대구시와 경북도,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2일 호텔 인터불고(만촌)에서 지역의 수출 기업과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수출 증대에 기여한 수출 기업 및 종사자, 수출 유관기관 임직원에 대해 수출의 탑 및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지역의 수출 유공자들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수출 기업과 관계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대구는 ‘수출의 탑’ 58개 기업, 정부 수출 유공 26명, 지역 수출 유공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수출의 탑은 기업이 새로운 수출 신기록 구간에 진입하거나 과거 수출의 탑 기록을 경신할 경우 받는 상으로, 올해 수상기업은 전년도보다 17개 기업, 41%가 증가하는 괄목할 수출 성과를 이뤘다.
한편 최근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미·중 간 무역 갈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전례 없이 급변하는 대외 통상환경 속에서도 대구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총 수출액은 지난해 지역 최초로 100억 불을 넘어 106억불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말에는 역대 최대치인 108억불을 달성하며 대구 수출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겠지만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스티영원도 이날 행사에서 3천만불 수출탑을 수여 받고 “향후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 제60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수상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