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국제 배터리 & 에너지 산업 전시회 WBE 2024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광저우 전시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주로 차량 전력, 에너지 저장, 가전제품 및 스마트 단말기용 배터리에 초점을 맞춘 WBE는 글로벌 무역 촉진을 위한 국제 제품 전시 및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2016년에 시작한 WBE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전시업체의 참여률과 바이어의 최고 방문률을 기록했습니다. 3일 간 수천개의 세계적인 제품과 함께하는 네트워크의 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장비 기업으로 중국 전시장에서 각국 대사, 국가 대표단, 국제 협회 및 기업 대표로 구성된 연사 및 바이어를 통해 현지 시장의 요구, 시장 진출 전략, 유리한 정책, 조달 정보 등 다양한 상담과 영업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경북·대구 지역 내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치 기업인 에스티영원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회에 참관한 ㈜에스티영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하였습니다.

공동관에는 △에스티영원(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장비) △신생공업(초경합금·이차전지용 정밀 나이프) △쎄텍(자동 나사체결기) △하동나이프(산업용 나이프) △코모텍(실리콘 방열패드) △에이피아이(플라즈마 발생장치) △다원화학(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장비·부품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 내 7개 회사가 들어섰습니다

현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생산장비 도입 관련 동향도 눈에 띄었다. 유럽권역에 대규모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프랑스 한 기업은 기존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는 분리막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직접 생산을 고려하고 있어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장비에 경쟁력이 있는 대구 달성군 소재 에스티영원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권오영 무역협회 대경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에 따라 지역의 이차전지 소재 등 수출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탄소중립의 기조는 유효하다”라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중장기적인 구조적 성장과 투자 확대라는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구·경북은 배터리 소재 뿐만 아니라 생산장비·부품 등 이차전지 생산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보유한 만큼,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올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권역 최대 에너지 산업 플랫폼인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전시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스마터 E 유럽은 태양광과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모빌리티에너지, 인터배터리 등 주제별 전시회로 구성돼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mart Energy Week는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충전식 배터리, 스마트 그리드, 풍력, 바이오매스, 무공해 화력 발전 등과 같은 모든 범위의 재생 에너지 기술을 모았습니다. Smart Energy Week는 에너지 산업의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기 위해 최신 기술, 정보 및 사람들이 모이는 전시회입니다.

 올해  ‘스마트에너지위크’에 참가한 한국기업은 ㈜에스티영원을 포함한 총 42개사로 ‘배터리 전시관’에서는 작년에 비해 2배 규모(13개)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홍보가 진행되었으며 ‘배터리제팬’에서 대부분 ‘이차전지’ 개발과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부품업체 및  소재와 장치(생산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